안녕, 달빛입니다 :)
저희집 아가들은 과일을 정말 좋아하고, 잘 먹어서
어떤 과일이든지 항상 한가지라도 집에 챙겨두는편인데요
그러다보니, 시부모님께서 시골집에 들렸다 서울집으로 돌아가시는길에
종종 딸기를 사다주실때가 있답니다
돌아오는길에 딸기맛집이 있거든요 :)
그런데 이 딸기들!
먹으면 너~무 맛있는데
금방 물러버리고 금방 곰팡이가 피죠 ㅠㅠ
그래서 버려진 딸기들도 많았어요 ㅠㅠㅠㅠ
너무 아깝잖아요!
이제는 그냥 버릴 수 없다!
이번에 받은 딸기는 그날 씻어서 아기들 먹고 남은거는 냉장고에 쏘옥 넣어두었어요
세척못한 남은 딸기는 밀폐보관하면 더 금방 곰팡이가 핀다고해서 랩을 열어둔채로 보관했어요
그랬더니 오.. 곰팡이는 안피는데 상태가 좋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어제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어서
후다닥 후다닥 남은 딸기로 딸기잼을 만들어버렸답니다!

옛날에 밤잼을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탁! 탁! 막 튀고 무섭고 난리쳤던 기억이 있거든요 ㅎㅎ
그렇게는..안되지않을까?ㅎ.. 하며 (늘 시작은) 호기롭게 시작한 딸기잼!
감으로 때려넣은거 치고는 잘되었어요 ㅎㅎ
딸기, 설탕, 레몬즙 넣고 쉐낏쉐낏
이미 뜨거운 잼이 튀는걸 경험해본 사람이라 쉬지않고 저어주며 졸였네요 ㅎㅎ
깊은냄비보다 차라리 이렇게 넓은 볼에다가 끓이는게 덜 튀는거 같았어요
아래쪽이 좁고 위에가 넓으니 살짝만 섞어줘도 넓게 퍼지면서 돌아가니까 열이 잘 빠져서 안튀는???것 같...

짠~
시중에서 파는것보다 묽게 완성되었지만
엄청 달지도 않고 아기들이랑 같이 먹기 좋을만큼 달아서
맛있게 오후간식으로 먹었답니다 :)
색깔도 쨍하니 빨갛게 만들어져서 신기했어요 ㅎㅎ
처음 밤잼을 만든날은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던것같은데
대충 만드니 시간도 짧게 소모되고, 생각보다 맛도 좋고 ㅎㅎㅎ
앞으로 남은 딸기는 상하기 전에 잼으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내일은 아기들이랑 벚꽃 구경하러 도시락 싸서 나갈예정인데
자리가 남으면 식빵이랑 딸기잼도 싸가야겠어요 >_<
요즘 밤에 왜이리 졸린지..!
계속 글쓰다 졸아서 다음날 완성하게되지 뭐에요!
카테고리가 오늘의 소소한 일상인데 ..!!!
분발해야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
다들 즐거운 오후 보내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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